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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국의 특징

 오늘 소개해 드릴 6월의 꽃은 풍성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싱그러운 여름에 잘 어울리는 수국입니다. 마치 스노우 볼을 연상하듯 둥근 모양을 형성하는 수국 꽃은  수십 개의 꽃대에 하나 둘 달려있는 그 모양이 참으로 신기하고도 아름답습니다. 색색의 설탕물을 들인 솜사탕처럼 생긴 수국은 그 색상도 파스텔톤의 여백의 주지 않고 탐스럽게 피어있습니다. 화원 등지에서 터질 듯이 피어난 화려한 색상의 수국을 보고 있으면 너무나 아름다워서 숨이 막힐 지경입니다. 수국 꽃의 색상을 유심히 들여다보면 단순한 한 가지 색상이 아닌 마치 물감으로 풀어낸듯한 그러데이션이 가득 담긴 오묘하고 아름다운 색입니다. 파랑이라고 같은 파랑이 아닌, 쨍한 파랑부터 시작해서 호수를 닮은 초록빛이 맴도는 파랑, 파도가 넘실 대는 바다를 닮은 파랑, 심지어 뭉게구름이 떠다니는 하늘을 닮은 파랑까지 그 색상도 천차만별입니다. 이토록 수국을 칭찬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제가 지금껏 봐왔던 꽃들 중 수국이 참으로 아름다운 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느낌은 이쯤에서 각설하고 수국의 특징을 좀 더 간략하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수국은 수국과의 갈잎떨기 나무이며, 초여름에서 무더운 여름 중순 그러니까 8월 중순까지 피는 꽃입니다. 원래 원산지는 중국이지만 , 현재는 중국에서 수국의 자생 군락이 발견되지는 않으며, 일본에서 품종 개량이 많이 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수국의 이 이름은 중국의 명의 수구 또는 수국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전해지며, 수국의 꽃말은 다음과 같습니다. 냉정, 냉담과 무정, 변덕, 변심입니다. 또 위와는 다르게 진실한 사랑, 처녀의 꿈, 진심, 인내심이 강한 사람이라는 꽃말도 있습니다. 또한 꽃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면, 초여름 즉 6월 무렵에 가지 끝에서 둥근 모양인 꽃차례를 이루어 꽃이 피는데 시작은 새하얀 흰색이나 시간이 지나면 점차 청색이 되고 다시 붉은색이 더해지다가 마지막으로 보라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꽃 자체의 색소로 색상이 변하는 것이 아니라 토양의 성분에 의해 색상이 변하기도 합니다. 이는 토양의 ph를 확인할 수 있는데  정상 토양에선 핑크색, 산성 토양에서는 푸른색을 띠는 특징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국의 쓰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수국은 식물 전체를 약재로 귀하게 씁니다. 봄에서 가을까지 필요할 때 꽃을 채취하여 햇빛에 잘 말린 후 사용합니다. 가습이 두근거리거나 심한 열이 날 때  또는 심장을 강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고 전해집니다. 일본에서는 '수국차'라고 해서 잎이나 가는 줄기를 잘 말려 차로 우려냅니다. 이는 당뇨병 환자에게 설탕이나 단 음식 대용으로 쓰인다고 합니다. 

2. 한국의 수국 축제

싱그러운 여름날 풍성하고 아름다운 수국을 감상 할 수 있는 축제는 많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수국 축제 두 곳을 선정하여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로 소개할 장소는 바로 제주의 명소인 휴애리 유럽 수국 축제입니다. 코로나가 만연한 지금 해외로 여행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장소가 바로 제주입니다. 이 제주에서 아름다운 수국을 감상할 수 있다면 참으로 좋을 것 같습니다. 워낙 넓은 부지에 아름다운 수국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초록 초록한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되어 있으며 예쁜 포토존 또한 많습니다. 형형색색의 다양한 색상의 수국이 산책로마다 심어져 있어 그 조차 힐링이 되며 산책로 외에도 따로 온실이 마련되어 있어 온 사방이 수국으로 가득 찬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소개해 드릴 수국 축제는 바로 부산의 명물 태종대 수국 축제입니다. 여름 부산여행의 관광 코스로 빼먹을 수 없는 곳이 바로 태종대입니다. 이곳에서는 시원하고 아름다운 바다 경관과 더불어 수국까지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다누비라는 열차가 마련되어 있어서 태종대를 힘들게 걷지 않아도 태종대 안쪽에 위치한 수국 축제장까지 다녀올 수 있습니다. 물론 태종대를 감싸고 있는 산책로를 걷다 보면 초록 초록한 싱그러운 여름과 더불어 시원한 바닷바람을 느낄 수 있고 좀 더 걷다 보면 아름다운 색상의 우아한 수국까지 감상할 수 있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비록 코로나의 여파로 태종대의 수국 축제는 올해 잠시 취소되었지만 조만간 좋은 소식이 들려온다면 빠른 시일 내에 부산에서 수국을 감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두 축제 모두 한 번쯤은 가볼 만한 수국 축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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