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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궁화 특징

 어렸을 적 매년 초등학교에서 우리나라 태극기와 국화인 무궁화를 그렸던 기억이 있습니까? 교실에 북적이는 아이들 저마다 등굣길에 만났던 무궁화의 모습을 기억하면서  분홍색과 햐얀색, 빨간색과 초록색 색색의 크레파스로 하얀 도화지를 무궁화로 물들였던 것 같습니다. 단순한 색상이 아닌 하얀 꽃잎 속의 강렬하고 매혹적인 붉은빛이 보이는 매력적인 무궁화는 어렸을 적뿐만 아니라 성인이 되어도 가슴에 아름답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번 7월 소개할 꽃은 바로 우리나라 국화인 무궁화입니다. 우리나라 전국 어디 어떠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나는 무궁화는 겉모습은 비교적 단조로워 보일 수도 있지만 무궁화 특유의 조용하고 순수하며 깨끗한 이미지가 강조되는 매력적인 꽃입니다. 무궁화 학명에는 이집트의 히비스 여신을 닮은 아름다운 꽃이란 의미를 담고 있는데 신의 축복을 받은 땅에서 장미꽃처럼 아름답게 핀 꽃이라는 의미 또한 갖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알려진 무궁화 이름의 유래는 하나의 줄기에서 수많은 꽃들이 피고 지기를 계속해서 반복하여 아름다운 꽃을 오래도록 볼 수 있다는 뜻에서 전해져 오고 있으며 예로부터 우리 민족의 사랑을 듬뿍 받은 꽃입니다. 무궁화는 아욱과의 낙엽관목으로 대한민국의 관습헌법에 의해 국화로 지정되었습니다. 오랜 세월 우리 민족과 함께 역사를 만들어온 무궁화는 조선말 개화기를 거치면서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이란 노랫말이 포함되어 더욱더 많은 사랑을 받아 왔으며  특히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독립 정신의 표상으로 자리매김하여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꽃이 되었습니다.

 무궁화의 원산지는 동북아시아에 해당되는 한국, 중국 중부, 인도 북부, 일본인데 무궁화는 동북아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무더위 속에서도 계속 여러 가지의 색깔과 모양의 풍성한 꽃을 피울 뿐만 아니라 분제, 울타리, 가로수 등 다양한 곳에서 조화롭게 이용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무궁화의 형태는 가을에 잎이 떨어지는 낙엽활엽 관목으로써 높이가 거의 3에서 4미터까지 자라며 그 모양은 반원형입니다. 꽃의 색깔과 형태는 매우 다양하고 아름다우며 새벽에 피어 저녁이 되면 시들지만 매일 무려 100일 동안 새로운 꽃이 피는 생명력 또한 강인한 꽃입니다. 꽃잎의 색깔은 흰색, 적색 계열, 그리고 청색계열로 구분이 되며 보통은 흰색, 연분홍색, 분홍색, 다홍색, 보라색, 자주색, 청색 등의 무궁화를 볼 수 있습니다. 무궁화의  꽃말은 일편단심, 영원, 끈기, 섬세한 아름다움 등 여러 가지로 들 수 있습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꽃이 자라나기 어려울 것 같은 환경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고 강인하게 자라나는 무궁화의 모습을 보면 일편단심과 같은 강인한 꽃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닙니다. 

 

2. 우리나라의 무궁화 축제

 아름답고도 꿋꿋한 생명력을 가진 무궁화를 보려면 어디로 가야 할까요? 국화로 자리매김한 만큼 무궁화는 길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입니다. 흔히 보이는 들꽃들과 달리 높은 키에 단단한 줄기를 갖고 있어 어느 곳에서도 잘 자라며 멀리서도 잘 보이는 매력적인 꽃입니다. 이러한 무궁화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축제가 우리나라에 있어 소개해 보려 합니다. 무려 31년의 역사를 가진 전통 있는 무궁화 꽃 축제는 바로 국립세종수목원에서 개최되는 나라꽃 무궁화 전국 축제입니다. 비록 2021년에는 국립 세종 수목원에서 진행되지만 매년 다른 곳에서 특별하게 개최된다고 합니다. 대략 10일 동안 진행되는 무궁화 축제는 전국의 내로라하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무궁화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으며 각 광역시 및 도 별로 부스가 나뉘어 다양한 무궁화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무궁화 감상뿐만 아니라 무궁화와 관련된 다양한 역사와 스토리가 적혀 있어 무궁화의 이야기를 알아보는 것만 해도 재미있는 요소입니다.  뿐만 아니라 무궁화 전국 축제의  멋진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조형물이 있어 아름다운 무궁화와 더불어 포토존으로 사진을 남기기에 제격입니다. 무궁화 축제에 방문하여 우리나라 국화인 무궁화의 멋진 모습과 강인한 의미를 다시 한번 더 마음에 세기고 더불어 세종 수목원의 아름다운 추억을 남겨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