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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스모스의 특징

 뜨거운 여름이 지나가고 서늘한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초가을이 되면 괜스레 마음이 싱숭생숭 해지기 마련입니다. 겹겹이 쌓여왔던 더위와 스트레스가 서늘한 기온에 툭 떨어져 나가듯이 가을밤이 되면 센치해지고 이런저런 생각이 들곤 합니다. 사실 이런 가을이 성큼 다가오는 것이 성급하다고 느껴지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계절이 바뀜과 동시에 달라지는 자연의 모습에 황홀해지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꽃은 가을 하면 바로 떠올리게 되는 아름다운 꽃, 코스모스입니다. 가을이 되면, 아니 가을이 되기도 전에 도로가에는 바람에 하늘하늘 흔들리는 여리여리한 코스모스를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바람을 타고 흔들리는 모습이 마치 순수한 소녀의 느낌을 주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저 또한 기찻길 옆에 피어난 작지만 귀여운 코스모스를 본 적이 있는데 마치 시골 소녀의 순박하지만 귀여운 이미지가 떠올라 코스모스를 좋아합니다. 코스모스는 멕시코가 원산지인 코스모스 속의 한해살이 풀이며 한국 고유어로는 살살이꽃이라 불립니다. 코스모스의 높이는 대략 1.5미터에서 2미터 사이이며 줄기는 아무런 털이 없이 곧게 뻗어있고 꽃잎은 6월에서 10월까지 꽤 길게 피며 줄기와 가지 끝에 한 개씩 달려 있습니다. 꽃잎의 색상은 매우 다양한데 흔히 알고 있는 흰색, 분홍색, 빨간색 외에도 노란색이나 검붉은색, 오렌지 색등이 있습니다. 꽃의 색상이 다양한 만큼 꽃말의 종류도 매우 다양한데, 흰색 코스모스는 소녀의 순결을 의미하며 어떤 색에도 물들지 않는 깨끗하고 순결한 느낌입니다. 분홍 코스모스의 꽃말은 소녀의 순정입니다. 빨간색 코스모스는 사랑을 뜻하며 노란색 코스모스는 자연미, 야생의 아름다움, 어린 연정의 꽃말을 갖고 있습니다. 오렌지색 코스모스는 야성적인 아름다움이라는 뜻을 갖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검붉은 계통의 코스모스는 사랑의 끝이라고 전해집니다. 각각의 꽃말에 맞게 적절한 상황에 아름다운 코스모스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코스모스라는 이름에 대해서는 다양한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수도원의 미션 정원에서 이 꽃을 발견한 스페인 신부에 의해서 지어졌으며, 신부는 꽃의 꽃잎이 굉장히 대칭적이며 가지런히 정렬되어 있음을 깨닫고 이는 정렬된 우주와 같다고 여겨 이를 뜻하는 그리스 이름인 코스모스로 붙였다고 합니다. 

2. 우리나라 코스모스 축제

 어여쁜 소녀의 이미지의 코스모스는 사실 특별한 축제에 방문하지 않아도 가을이 되면 길가에서 쉽게 감상할 수 있는 꽃입니다. 하지만 만개한 수십 개의 색색의 코스모스를 감상할 수 있는 황홀한 경험은 코스모스 축제에서만 가능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고 있는 코스모스 축제는 사실 굉장히 많습니다. 가을 즈음이 되면 SNS에서는 귀여운 코스모스를 배경으로 한 사람들의 인생 샷이 대부분을 이룰 정도로 관광지로도 유명한 곳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한강 공원에 가득 펼쳐진 꽃밭은 오직 구리 코스모스 축제에서만 가능합니다. 구리 한강공원에서 감상할 수 있는 대규모의 코스모스 축제는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까지 갖춘 드넓은 강변에 아주 넓게 조성되어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코스모스를 맘껏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여러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 부스까지 있어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이 가을 소풍으로 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코스모스 축제로는 경남 하동의 코스모스 축제를 손꼽을 수 있습니다. 북천역 주변으로 쭉 펼쳐진 코스모스가 또 다른 느낌의 낭만적인 가을을 선사합니다. 기찻길 역 사이로 피어 있는 코스모스 로드는 하동의 순수하고 순박한 감성을 대표하는 아주 유명한 로드인데 매년 그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로 붐빕니다. 사이사이로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고 특히나 기찻길에서 찍은 사진은 코스모스 사이사이로 지나가는 기차의 풍경이 더욱 돋보이는 장소입니다. 흰색과 분홍색 그리고 선명한 색의 붉은 코스모스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의 미소를 짓게 만드는 매력적인 꽃이라 생각됩니다. 멀리서도 찍어보고 가까이에서 찍어봐도 너무나도 매력적인 코스모스는 여러 사진 각도에 따라 그 매력이 각기 다릅니다. 선선한 바람 부는 가을날 향긋하고 아름다운 코스모스 감상하러 경남으로 잠시 여행 다녀올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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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채굴러
    2021.09.13 07:06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