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미스터 트롯으로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은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이번 4월 8일에는  서울 월드컵경기장을 흔들었습니다. 바로 임영웅이 프로축구 경기에서 시축을 하기 때문입니다.

1. 임영웅 효과- 최다관중 동원

 인기가수 임영웅 효과로 프로축구 K리그가 흔들렸습니다. 구름 관중들이 주말 동안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 모였습니다. 8일 오후 4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막한 FC서울과 대구FC는 하나원큐 K리그1 6라운드에서 4만5007명의 관중을 동원했습니다.

 

 이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유료 관중 집계를 시작한 2018시즌 이후 K리그 최다 관중 기록이며,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내 프로스포츠 최다 관중 신기록이기도 합니다.
종전 기록은 지난 2월 25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열린 울산과 전북 현대의 K리그1 개막전 2만8039명이었습니다. 울산 현대와 대전 하나시티즌에 이어 3위를 차지한 올 시즌 누적 홈 관중 순위도 단숨에 1위로 올라설 전망입니다.

 

 

2. 임영웅과 축구

주말 서울과 대구의 맞대결에 팬들이 몰린 이유는 가수 임영웅이 처음으로 경기장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열정적인 축구 팬으로 알려진 임영웅은 서울 구단에 처음으로 제안했습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 축구선수로 활동했던 임영웅은 서울의 공격수 황의조와 미드필더 기성용과 친분이 두터운 데다 선발과 선발의 인연이 여기서 시작됐습니다.

 임영웅은 황의조가 프랑스 무대에서 뛸 때 현지 응원에 나서고 기성용은 자신이 뛰는 축구클럽에 다닐 정도로 친분이 두터운 선수입니다. 임영웅의 응원에 힘입어 황의조는 전반 11분 페널티킥으로 시즌 첫 골을 넣었습니다.

 

3. 임영웅 시축-예매전쟁

임영웅의 K리그 경기장 등장 소식에 예매 전쟁이 불붙었습니다.
지난 3일 오후 늦게 시작된 대구와의 홈경기 예매는 시작 10분 만에 2만 장이 팔렸고, 30분 만에 2만 5천 장을 돌파했습니다. 온라인 길거리 플랫폼에는 2만 원짜리 티켓을 20만 원에 판매한 기사를 시작으로 장당 40만 원을 요구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날 오전 현재 3만 8천 석을 돌파한 관중은 현장 입장권까지 포함해 4만 석을 훌쩍 넘겼습니다.
독특한 풍경도 펼쳐졌습니다. 10~20대 팬이 많았던 K리그 경기장에 40~60대 '자매 부대'가 등장했습니다.
이들은 경기에 앞서 지난달 우루과이와의 A매치 평가전 때 임영웅이 들렀던 2002 FIFA 월드컵 기념 축구팬티지를 방문해 대표팀 목도리를 구입했습니다.

임영웅은 "앞으로 K리그에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저는 항상 FC 서울을 응원할 것입니다," 그는 "여러분영웅의 시대가 여기에 있다는 것에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
서울 클럽은 또한 임영웅과 그의 팬클럽 "영웅시대"를 위한 행사를 조직했습니다. 임영웅과 그의 팬들의 방문에 감사하기 위해, 네 가지 버전의 LED 광고가 노출되었습니다.

 

 

당초 선발로 선발 출전해 경기를 관람하며 이날 방문을 마무리하려 했던 임영웅도 하프타임에 노래를 불러 폭발적인 반응으로 많은 팬들의 방문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하프타임에 그라운드 중앙에 등장한 임영웅은 두 곡을 선보였고, 팬들은 열광했습니다.
임영웅은  그의 인기곡 "HERO"와 걸그룹 아이브의 "After LIKE" 춤을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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